Seoul Guitar Quartet Classical Guitar 25th Concert Since 1999|734번째 콘서트
서울기타콰르텟 25주년 정기연주회
2025년 11월22일 (토)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
주최주관 : 디자인기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디자인기타, 이주용기타 문의 : 서울기타콰르텟 (010-6224-7857) 티켓 : R석 5만원 예매 :
프로필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기타를 전공한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기타4중주단으로 서 1999년 7월에 결성된 이래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4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은 물론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 영화음악,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을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3년 일본기타연맹과 합주연맹에서 주최한 제15회 일본기타중주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각 연주자의 개성과 뛰어난 앙상블을 가진 콰르텟’이라는 평을 받았다. 2005년에 첫 번째 음반 ‘Les 4 points cardinaux(4개의 방위)’를 시작으로 2008년 피아졸라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음반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발표했고 2013년 세 번째 음반 ‘모이레(Moire)’를 발매하였다. 또한 서울기타콰르텟은 그간의 활동과 연주력, 기획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인정받았다.
기타 _ 김재학 평택대 클래식기타 전공 졸업, 피바디 음대 석사, 연주자 과정 졸업 현 모아기타합주단 지휘자
기타 _ 한형일 평택대 클래식기타 전공 졸업, 경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 평택대 겸임교수
기타 _ 김상욱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클래식기타과 졸업 미국 매리코파 카운티 음악콩쿨 현악부문 1위 전 수원기타앙상블 지휘자
기타 _ 홍용현 평택대학교 클래식기타 전공 졸업 프랑스 에꼴노르말음악원 Diplome d’execution,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현 광신대학교 출강, 아르케앙상블 지휘자
작곡 _ 조석연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독일 Rostock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석사(Diplom) 및 예술최고학위(Konzertexamen) 졸업 에스토니아 탈린 국립음악아카데미 전자음악 스튜디오 및 독일 뤼네부르크 전자음악센터에서 전자음악 연구 독일 베른슈타인 작곡상 수상 ,부천문화재단 이사 ,신경주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PROGRAM
Claude Debussy 2Pieces I. Claire de lune II. Golliwog's Cakewalk
Gioachino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Overture
3Latin Pieces Edgardo Donato Media Luz Heraclio Fernandez El Diablo Suelto Osvaldo Farrés Quizas quizas quizas
Korea Ukulele Ensemble(찬조출현) Wolfgang Amadeus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1. Allegro 2. Romance - Andante 3. Menuetto – Allegretto
intermission
조석연 Zeitfluss für Guitar Quartet(기타 사중주를 위한 시간의 흐름들)
Roland Dyens Austin Tango Filmaginaires (music in search of images) Brésils I. Da Natureza II. Chôro Legal III. Marchinha do ceù IV. Modinhazùl V. O Spirito do João VI. Xaxarê
곡해설
2 Pieces 드뷔시의 2개의 소품 | Claude Debussy (1862-1918) I. Claire de Lune 달빛 드뷔시가 1890년-1905년에 걸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조용하고 투명한 분위기의 이 곡은 달빛 아래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게 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II. Golliwog's Cakewalk 흑인인형의 춤 드뷔시의 딸 클로드-엠마뉴엘을 위해 쓰인 곡으로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골리웍’은 1900년대 초기에 유행했던 인형으로 검은 얼굴과 큰 빨간 입술의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현대에는 인종차별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이 곡도 미국 흑인 재즈음악인 래그타임의 특징을 보이는데 2박자의 규칙적인 반주 위에 불규칙적인 악센트를 가지는 선율이 골리웍의 우스꽝스런 걸음걸이를 연상시킨다.
Il Barbiere di Siviglia 'Overture'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 Gioachino Rossini (1792-1868)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서곡이다. ‘서곡’은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에 막이 내려진 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을 말한다. 느리고 장중한 분위기의 도입부를 거쳐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주부로 이어진다. 주부는 매우 여리게 시작해 점점 셈여림을 증가시키면서 극적으로 몰아가는 이른바 ‘로시니 크레셴도’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3 Latin Pieces 3개의 라틴음악> Quizás, Quizás, Quizás 어쩌면, 아마도, 아마도 | Osvaldo Farrés (1902-1985)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이 곡은 쿠바 출신의 팝 음악가 오스발도 파레스에 의해 1947년 발표된 곡이다. 당시 유행하던 춤인 볼레로 리듬에 맞추어 작곡되었다. A Media Luz 희미한 불빛 | Edgardo Donato (1897-1963) 탱고 작곡가이자 오케스트라 리더였던 에드가르도 도나토가 1924년 작곡한 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편곡되고 있는 만큼, 크게 사랑받는 곡이다. <La Cumparsita>, <El Choclo>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지고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El Diablo Suelto 풀려난 악마 | Heraclio Fernandez (1851~1886) 베네수엘라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로 1888년에 헤라클리오 페르난데스가 작곡한 곡이다. 남미음악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3/4박자와 6/8박자가 불가분하게 결부된 미묘한 혼합 리듬인 호로포(joropo)로 연주된다.
Zeitfluss für Guitar Quartet 기타 사중주를 위한 시간의 흐름들 | 조석연 (세계 초연) Zeitfluss(시간의 흐름)은 보이지 않지만 모든 존재를 형성하고 소멸시키는 가장 근원적인 존재이다. 이 작품은 네 대의 기타가 서로 얽히고 흩어지며, 시간 속에 잠재된 무수한 결들을 드러낸다. 하나의 주제 위에 덧입혀지는 끊임없는 미세한 변주는 마치 한 줄기 강물이 바위와 바람, 빛과 어둠을 만나며 결코 같은 모습으로 흐르지 않는 것처럼, 작품 전체에 은밀한 긴장과 변화의 숨결을 불어넣으며 진행된다. 이 작품은 각 기타의 고유한 음색과 울림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네 악기가 만들어내는 공명과 공간성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음향적 풍경’으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Brésils 브라질 | Roland Dyens (1955-2016) [I. Da Natureza 자연 속에서] 이곳 아마존의 자연에는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린다. 새들이 서로 부르고 대답하는 높고 짧게 끊어지는 소리,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소리,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무언가 묵직한 것이 떨어지는 소리, 어디선가 속삭이는 듯 바람소리도 지나간다. 브라질의 정신은 이곳 아마존, 자연 속에 있다. [II. Chôro Legal 잔잔한 쇼로] 저 멀리 어디에선가 희미하게 음악소리가 들린다. 잔잔하게 울리는 브라질 음악, 흥겨운 리듬에 슬픈 노랫말을 지닌 그 쇼로. 음악이 들리는 쪽으로 걸어갈수록 그 소리는 점점 커지고 흥겨워진다. 이제 인간의 세계에 도착했다. [III. Marchinha do ceù 천상의 행진] 마을에는 축제가 열렸다. 절도있는 북소리에 맞춰 화려한 의상의 시가 행렬이 지나간다. 행렬 끝엔 여러 타악기들이 모여 경쾌한 리듬을 이루며 고조에 이른다. [IV. Modinhazùl 애가] 갑자기 우울함이 밀려온다. 사랑에 실패했고, 인간들에게 상처받았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차라리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그 자연의 소리가 있는 곳으로. [V. O Spirito do João 주앙의 기분] 보사노바 음악은 언제나 마음에 위로를 준다. 잔잔한 리듬에 얹어진 달콤한 화음 변화. 보사노바의 대부, 주앙 지우베르토의 기타 소리와 그의 차분한 목소리로 들을 때면 더욱 그렇다. [VI. Xaxarè 브라질의 춤] 사람들이 모래 위에서 발을 구르며 브라질의 춤 '샤샤두'를 춘다. 이 춤은 박자가 빠르고 리듬은 복잡하다. 나도 거기에 동참해 춤을 춘다. 점점 더 빠르게, 정신을 잃고, 미친 듯이, 광란의 그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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